중기부, ‘해외규격인증 획득지원 사업’ 1차 참여기업 모집 공고

올해 830개 중소기업에 107억원이 투입되는 등 해외 진출 지원이 강화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해외규격인증 획득지원 사업’ 1차 모집 공고를 했다고 3월 7일 전했다.

‘해외규격인증 획득지원 사업’은 수출 대상국에서 요구하는 해외규격인증을 획득하고자 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인증비·시험비·상담비 등 인증을 획득하는 데 드는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1~3차에 걸쳐 참여기업을 모집해 580개 내외의 중소기업을 선정·지원하고 심화교육에 참여한 250개社의 중소기업이 인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해 사업에서는 1,057개社의 중소기업을 선정해 2,767건의 인증 획득을 지원했는데, 반도체 장비를 제조하는 A 기업은 유럽 CE 인증을 획득해 제품의 성능 및 안정성을 입증받아 인증을 획득하기 전보다 수출이 2,896% 증가했다.

또한 오토바이를 제조하는 B 기업은 중국 CCC 인증을 획득해 중국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으며, 인증을 획득하기 전보다 수출이 5,233% 증가했다.

올해는 CE, FDA, CCC 등 393개의 해외규격인증을 획득하고자 하는 중소기업에 필요한 비용의 일부(50% 또는 70%)를 1억원 한도 안에서 지원한다.

중소기업이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수출할 수 있도록 기존의 수출국가 외에 새로운 수출국가를 개척하는 중소기업을 우선 선정해 수출국가 수를 확대해 나가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중소기업의 인증획득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인증 담당자를 대상으로 인증 준비사항을 비롯해 기술 문서 작성과 관련된 심화 교육 후 인증 획득을 지원해 실전 경험을 쌓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중기부 관계자는 “중기부는 ‘해외규격인증 획득지원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이 수출국가 수를 확대하고, 독자적으로 해외 인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시키는 한편, 수출에 이르지 못한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지방 중소벤처기업청에 설치된 수출지원센터를 통해 수출기업화되도록 밀착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